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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성당서 프란치스코 교황 선출 6주년 기념 미사 봉헌
  • 문미정
  • 등록 2019-03-28 14: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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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명동대성당에서 프란치스코 교황 선출 6주년 기념 미사가 봉헌됐다. ⓒ 문미정


27일, 프란치스코 교황 선출 6주년 기념 미사가 천주교 주교단 공동 집전으로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봉헌됐다. 


이날 미사에 함께 한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는 “교황 재위 6년 동안 교황님께서 지혜롭고 아버지다운 목자로서 이끌어 주시는 그 열정을 우리는 경험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황님께서는 우리에게 담대한 그리스도인이 되어 세상의 도전들을 마주하고 쇄신된 자세로 복음이 지닌 구원의 힘을 증언하라고 촉구하시고, 누룩이 되어 사람들 사이에 다리를 놓고 일치를 다지며 평화의 일꾼이 되라고 초대하신다고 설명했다. 


▲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 ⓒ 문미정


제가 여러분과 함께하는 것이 교회와 한민족을 향한 교황님의 특별한 관심을 구체적으로 보여 주는 표지라고 저는 확신한다.


이어 주교들에게 “여정의 겸손한 동반자로서 여러분의 모든 사목 직무에 도움이 되겠다는 저의 굳은 다짐을 다시 한 번 밝혀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이 숭고한 교회는 순교자들의 피로 더욱 풍성해진 역사를 지니고 있다”면서, 수세기를 전해 내려오고 시련의 때를 거치며 더욱 견고해진 훌륭한 유산을 지니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바로 이것이 세상이 보아야 하는 교회의 모습, 세상이 복음의 아름다움에 매료될 수 있게 하는 교회의 모습”이라고 밝혔다.  


마자막으로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는 교황이 모든 사람의 존엄과 권리를 수호하고 국제 관계와 종교간 관계에서 연대의 전망을 보여주며 평화 건설을 위해 헌신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모든 것이 우리의 양심을 일깨워 모든 민족들 사이에 정의와 화합이 증진되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는 강론에서 “교황님의 사랑 실천의 힘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궁극 목적인, 십자가 사랑에 바탕을 둔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한 깊은 공감의 힘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는 가난한 이들에게 다정히 다가가시는 교황님의 행보와 강론, 회칙과 문헌에서 우리 각자 삶의 나침반을 찾게 된다”고 말했다. 


천주교주교회의 춘계정기총회 일정 중에 봉헌된 이날 미사에는 100여 명의 신자들이 교황 선출 6주년을 함께 기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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