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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진화하지 않았다. - (김유철) 시시한 이야기 2 : 설마 인간이 하느님의 모상일까?
  • 김유철
  • edit@catholicpress.kr
  • 기사등록 2019-06-11 10:12:09
  • 수정 2019-06-11 10: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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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이여, 진화 좀 하자 ⓒ 김유철



인류는 진화하지 않았다


어쩌면 찰스 다윈의 이론이 틀렸는지도 모를 일이다

새삼 불통교회가 고집했던 창조론이 맞을 것 같아 아슬하다


일제강점기 시절 득세했던 친일파는 여전히 득세하고

“나, 밀양사람이오”라며 독립운동을 한 이의 목숨은 

북녘에선 반동분자거나 종파분자로 몰리고

남녘에서 빨갱이라는 불도장 낙인을 찍으니


이 땅은 변치 않는 사분오열이고

인류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약육강식을 일용할 양식으로 삼고서

외눈박이 부국강병만을 꿈꾸나니


인류의 진화라,

‘검은 신이여 그것은 당신의 주제일 것입니다’ (박인환 시 <검은 신이여> 일부)



[필진정보]
김유철(스테파노) : 시인. 천주교 마산교구 민족화해위원회 집행위원장. <삶예술연구소>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여러 매체에 글을 쓰고 있다. 한국작가회의, 민예총, 민언련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시집 <천개의 바람> <그대였나요>, 포토포엠에세이 <그림자숨소리>, 연구서 <깨물지 못한 혀> <한 권으로 엮은 예수의 말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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