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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교황대사들에게 ‘겸손의 기도’ 권해 - “저는 최선을 다해 성스러워질 것이니 다른 이들이 저보다...”
  • 강재선
  • jseon@catholicpress.kr
  • 기사등록 2019-06-14 17:03:24
  • 수정 2019-06-14 17: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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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란치스코 교황과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 (사진출처=CNS/L`OSSERVATORE ROMANO)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3일 전 세계 교황대사와 만난 자리에서 ‘겸손의 기도’를 봉헌하라고 권고했다. 


교황은 교황대사의 존재 의미를 설명하고자 “하느님의 사람, 교회의 사람, 사도의 열정을 지닌 사람, 화해하는 사람, 교황의 사람, 발 벗고 나서는 사람, 순종하는 사람, 기도하는 사람, 성실히 사랑하는 사람, 겸손한 사람”이라는 핵심어를 중심으로 “교황대사를 위한 십계명”을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위와 같은 키워드로 설명할 수 있는 이 십계명이 “교황대사뿐 아니라 여러분이 세계 각지에서 만나는 모든 주교, 사제, 수도자들에게 전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겸손의 기도’(Litanies of Humility)는 성 비오 10세 교황 당시 국무원장을 지냈던 라파엘 메리 델 발(Rafael Merry del Val, 1865-1930) 추기경이 만든 기도다.


다음은 기도 전문이다.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신 예수님, 제 기도를 들어주소서!


예수님,

존경받고자 하는 욕망에서 저를 구해주소서.

사랑받고자 하는 욕망에서 저를 구해주소서.

칭찬받고자 하는 욕망에서 저를 구해주소서.

영예를 얻고자 하는 욕망에서 저를 구해주소서.

찬양 받고자 하는 욕망에서 저를 구해주소서.

남들보다 앞서고 싶은 욕망에서 저를 구해주소서.

남들이 따르기를 바라는 욕망에서 저를 구해주소서.

인정받고 싶은 욕망에서 저를 구해주소서.


예수님, 

수모 당할까 두려워하는 저를 구해주소서.

무시당할까 두려워하는 저를 구해주소서.

거절당할까 두려워하는 저를 구해주소서.

비방 당할까 두려워하는 저를 구해주소서.

잊혀질까 두려워하는 저를 구해주소서.

웃음거리로 전락할까 두려워하는 저를 구해주소서.

모욕당할까 두려워하는 저를 구해주소서.

의심 받을까 두려워하는 저를 구해주소서.


예수님,

다른 이들이 저보다 더 사랑 받기를 바라는 은총을 내려주소서.

다른 이들이 저보다 더 존경 받기를 바라는 은총을 내려주소서.

다른 이들의 평판이 높아지고 저는 낮아지기를 바라는 은총을 내려주소서.

다른 이들이 쓰임을 받고 저는 관심을 받지 않기를 바라는 은총을 내려주소서.

다른 이들이 찬양을 받고 저는 잊혀지기를 바라는 은총을 내려주소서.

다른 이들이 모든 면에서 앞서기를 바라는 은총을 내려주소서.

저는 최선을 다해 성스러워질 것이니 다른 이들이 저보다 더욱 성스러워지기를 바라는 은총을 내려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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