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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가톨릭 평화운동 ‘팍스 크리스티’ 한국지부 창립 - “동북아 3개국의 화해와 동아시아 평화 위해 투신하겠다”
  • 강재선
  • jseon@catholicpress.kr
  • 기사등록 2019-08-26 12:37:14
  • 수정 2019-08-26 12:3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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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재선


지난 24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국제 가톨릭 평화운동 팍스 크리스티(Pax Christi) 한국 지부 창립총회가 열렸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팍스 크리스티 코리아(PCK) 설립 진행 상황 보고와 정관 승인, 임원 선출, 사업계획안 승인 등이 이루어졌다. 창립총회 자리에는 PCK 고문으로 추대된 성염 전 주 교황청 대한민국대사 외에도 유경촌 주교 등이 참석했다.


그리스도교 복음 정신에 따라 모든 갈등과 폭력에서 자유롭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활동을 목적으로 한다.


이들은 “정의에 기반을 둔 평화를 추구하고 모든 폭력을 반대한다”면서 “남과 북, 한중일 동북아 3개국의 화해와 동아시아 평화 구축에 투신하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올해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일하는 기간 중에 동아시아 종교인평화 포럼을 일본에서 개최하여 한반도, 동북아의 비핵화, 군축 실현방안 등을 논의하고 포럼 선언문을 교황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2020년에는 국제 팍스 크리스티 공식 회원단체로 가입하여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왼쪽부터 박동호 신부, 박은미 한국가톨릭여성연구원 대표, 이성훈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 위원, 최혜영 성심수녀회 수녀 ⓒ 강재선


이들은 교회 안에서 신분이나 성별에 따라 차별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공동대표 선출에 있어 남녀 평신도 각 1인, 남녀 수도성직자 각 1인 총 4인을 대표로 두는 것으로 정관에 규정했다. 상임대표 역시 평신도가 맡게 되며, 운영 이사진도 평신도 비율이 과반을 넘도록 구성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총회 임시의장을 맡은 박문수 운영이사는 지난 한 달 사이에 회원이 많이 늘어났다고 소개하며 “교회 안에 있는 많은 구성원이 이 운동의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출발하기 전에 300명이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결의하고 열심히 뛰어준 덕에 (회원이 모였다)”고 감사를 전했다.


창립 기념 미사를 집전한 천주교 서울대교구 유경촌 주교는 “안팎으로 어려운 이 시기에 팍스 크리스티 코리아의 출범은 시기적으로 적절하고 중요하다”며 “한반도를 위한 이기적 결론이 아니라 다른 나라와 민족, 대륙과 문화와의 소통과 평화에 이바지하는 길이 세상의 질서를 만든 하느님의 뜻이고 그분께서 원하는 평화”라고 강조했다.


천주교 제주교구장 강우일 주교는 축하 영상을 통해 “동북아의 평화를 위해 더 진지하게 활동할 수 있는 분들이 많이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밝히며 “무력으로는 절대 평화를 이룰 수 없다. 평화적인 방법, 수단, 논리로써 (활동을) 전개해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제 가톨릭 평화운동 팍스 크리스티(Pax Christi)는, 1945년 프랑스에서 만들어진 운동단체로, 세계 2차 대전 이후 프랑스와 프랑스를 점거했던 독일 사이의 화해 운동을 기조로 만들어졌다. 이후 국제 팍스 크리스티는 활동 영역을 넓혀 전 세계에 회원국을 두고 평화와 관련된 여러 활동을 해왔으며 현재 50개국에 120개 회원단체를 두고 있다.


앞으로 팍스 크리스티 코리아(PCK)는 SNS 카드뉴스 제작, 회원 모임, 국내외 평화성지 순례, 평화 아카데미, 교황 담화 홍보와 교육 등의 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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