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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직자·수도자 4천여 명 검찰개혁 촉구 선언 - 30일, “민주주의와 개혁을 지켜냅시다” 선언문 발표 - 당초 1,000인 서명 목표…첫날부터 하루 천 명씩 서명
  • 문미정
  • moon@catholicpress.kr
  • 기사등록 2019-09-30 17:10:20
  • 수정 2019-09-30 17: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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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4대 종단 성직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성직자·수도자 4천인 선언을 발표했다. 


개신교·불교·원불교·천주교 4대 종단 대표자들은 3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 모여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4대 종단 성직자와 수도자 4천인 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선언에는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원불교 사회개벽교무단,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을 비롯한 4대 종단 성직자와 수도자 4,477명이 동참했다. 


▲ (사진출처=MBC)


‘민주주의와 개혁을 지켜냅시다’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선언문에서는 검찰이 독재정권의 하수인으로서 특권을 누리고 민주주의를 억압해왔다면서, “검찰은 독점된 힘에 취해 국민의 인권을 외면하고 민주주의를 억압했던 과거를 반성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또한 “현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검찰개혁은 권력을 분산하고 국민의 공복으로 거듭나는 과정”이라며, “검찰의 수사권, 기소권을 분리하고 공수처의 견제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독재정권의 하수인으로서 온갖 특권을 누려왔습니다.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국민들의 인권을 짓밟았고 공작 수사에 동조했습니다. 이제 변해야 합니다. 철저하게 개혁되어야 합니다.


검찰은 현재 대통령이 임명한 법무부 장관을 거부할 수 있는 권력이 있는 것처럼 행세한다며, 민주주의 시대에서는 검찰의 이런 안하무인 태도와 거만함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비선출 권력인 검찰은 대통령의 인사권에 대한 도전을 멈추고 개혁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촛불로 지켜낸 민주주의가 뿌리를 내리고 과거의 낡은 시대가 개혁되기를 바란다”며, ▲검찰은 개혁법안 수용하고 검찰 개혁 단행 ▲대통령의 인사권 무시하는 정치검찰 행보 중단 ▲피의사실을 언론에 흘리는 국민 기만행위 중단 ▲피의 사실을 흘리는 통로가 되는 언론 각성 ▲국회는 검찰 및 사법개혁안을 즉시 채택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4대 종단 대표들은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도가 지나친 검찰 수사를 지켜보면서, 성직자와 수도자들 사이에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당초 1,000인 선언을 목표로 했지만 서명 운동을 처음 시작한 25일에 이미 1,000명이 넘고 매일 1,000명이 늘어나 30일 오늘까지 4,477명이 참여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개신교에서 1,473명, 불교 428명, 원불교 306명, 천주교 사제·수도자 2,270명이 서명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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