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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한 삶을 위해 행동할 시간 - (김유철) 시시한 이야기 41 : 공기와 물과 창공을 그리워하며
  • 김유철
  • edit@catholicpress.kr
  • 기사등록 2020-03-24 10:28:58
  • 수정 2020-03-24 10:2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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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뛰어노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듣고 싶은가 ⓒ 김유철



온전한 삶을 위해 행동할 시간



사람이 숨 쉴 수 있는 맑은 공기와

물고기가 헤엄칠 수 있는 투명한 물과

새들이 날 수 있는 텅 빈 창공이 그리운 날

그마저 그리운 날은 끝이 되어 가는가

기후위기는 모든 것을 송두리째 앗아가고 있다


산업문명이 부자의 길이란 아지랑이로 보이고

기후위기가 하릴없는 경고로 들린다면

우리들의 귀는 이미 들리지 않는 것이며

우리들의 눈은 이미 보이지 않는 것이며

우리들의 심장은 이제 멈춰가고 있는 것이다


“어른들이 어떻게 이럴 수 있습니까”

“인간들이 어떻게 이럴 수 있습니까”

“지구별이 어떻게 이럴 수 있습니까”

모든 공존과 공생을 위해 

지금은 말하고 행동할 시간


온실가스를 멈추고

평균기온을 내리고

생태균형을 맞추고

먹거리를 소박하게 할 때

세상은 제자리를 찾는다


삶은 견디어 내거나 

버티어 내는 것이 아니라

배려하고 양보하고 고개 숙여

미소 지으며 함께 살아가는 길

그 길에 삶이 꽃처럼 피어난다


아직도 새벽하늘을 기억하는가

여전히 저녁노을을 보고 싶은가

변함없이 꽃피고 바람 부는 날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듣고 싶은가


지금은 온전한 삶을 위해 

그대여 말하라 행동하라



[필진정보]
김유철(스테파노) : 시인. 천주교 마산교구 민족화해위원회 집행위원장. <삶예술연구소>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여러 매체에 글을 쓰고 있다. 한국작가회의, 민예총, 민언련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시집 <천개의 바람> <그대였나요>, 포토포엠에세이 <그림자숨소리>, 연구서 <깨물지 못한 혀> <한 권으로 엮은 예수의 말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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