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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사회적 공감대 이뤄질 때까지’ 미사 중단 - 오는 12일 부활대축일 미사는 온라인 생중계 예정
  • 문미정
  • moon@catholicpress.kr
  • 기사등록 2020-04-03 16:14:25
  • 수정 2020-04-03 16: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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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 방침에 발 맞추기 위해 한국 천주교회가 미사 중단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초·중·고등학교 개학일인 4월 6일에 맞춰 미사를 재개하기로 했으나 지난 31일 정부가 등교를 무기한 연기하고 순차적인 온라인개학을 목표로 하면서 천주교도 방침을 바꾸게 된 것이다. 


서울대교구는 1일 교구 임시 사제평의회를 비상소집해 미사 중단을 결정했으며, 광주대교구 또한 “미사 재개를 사회적 공감대가 이뤄질 때까지(재개일은 추후 별도 공지) 연기한다”고 밝혔다. 광주·대구·대전·서울·전주·군종교구는 12일 주님 부활 대축일은 신자 없이 미사를 봉헌할 예정이다.


▲ 천주교 광주대교구 남동성당 ⓒ 가톨릭프레스 자료 사진


3일 오후 3시 기준, 광주·대전·대구·서울·수원·대전·인천·의정부·안동·전주·군종교구는 추후 지침이 있을 때까지 미사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인천교구는 미사를 중단하면서 인천주보 지면 인쇄도 중지했지만, 오는 주님 부활 대축일에 인천주보 인쇄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공동체 미사 중단 상황이 예상보다 훨씬 장기화되는 이 시점에 교구와 본당의 소식을 전하는 매체로서 지면 인쇄된 주보의 가치를 새롭게 이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 천주교회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있어 미사에 참례할 수 없거나 미사 중단이 계속될 경우 각자가 사는 곳에서 기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또한, 5~12일 성주간 예식은 교황청 지침과 정부 방역지침, 주교회의 예방 수칙에 따라 실시하도록 한다. 주님 수난 성지주일은 미사 중단 시기이므로 온라인으로 생중계 하며, 9일 오전 성유축성미사는 주교와 사제 일부만 참석해 봉헌하고 각 교구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한다. 


파스카 성삼일교황청 경신성사성 지침에 따라 간소화하며 미사와 예식에서 세족례, 행렬 등 밀접 접촉이 예상되는 순서들은 생략한다. 

 

성주간과 부활대축일 미사는 < 가톨릭평화방송TV >를 통해 생중계된다. ▲주님 수난 성지 주일은 5일 낮 12시 ▲성유 축성 미사 9일 오전 10시 ▲주님 만찬 미사, 주님 수난 예식, 파스카 성야 미사는 오후 8시 ▲주님 부활 대축일 낮미사 12일 낮 12시에 볼 수 있다. 


10일 성금요일 예식에서는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한 기도를 봉헌할 예정이다.


성주간 : 주님 수난 성지주일부터 한 주간을 뜻한다.


주님 수난 성지주일 : 예수 그리스도의 예루살렘 입성과 수난 시작을 기념하는 날이다.


파스카 성삼일 : 성목요일(성주간 목요일 저녁)부터 일요일인 예수 부활 대축일 저녁까지의 3일. 가톨릭 전례력에서 다른 모든 축일에 우선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이며, 성삼일(聖三日)이라고도 한다. 이 사흘 동안 가톨릭 교회는 최후의 만찬부터 예수의 수난과 죽음, 부활에 이르는 인류 구원의 신비를 기념한다. (천주교 용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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