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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계에 의한 성폭력…천주교 인천교구장 공식 사과 - “구체적인 쇄신안은 추후 발표할 것”
  • 문미정
  • moon@catholicpress.kr
  • 기사등록 2020-05-19 14:21:22
  • 수정 2020-05-19 11:5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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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SBS < 그것이 알고 싶다 >는 인천가톨릭대학교에서 벌어진 위계에 의한 성폭력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천주교 인천교구가 공식 사과했다. 


19일, 천주교 인천교구장 정신철 주교는 공식 사과문을 내고 “인천교구와 관련된 모 방송사의 프로그램 내용으로 실망하고 상처받고 우려하고 계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3년 전 인천가톨릭대학교 개교 당시 사제 양성을 담당했던 한 사제의 부적절한 행위와 당시 교구의 안이한 대처와 부족했던 윤리의식에 대해 교구장인 저는 그 잘못을 깊이 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황의 심각성을 크게 우려해 사건 당사자 신부를 2020년 5월 8일부로 면직 조처했다고 설명했다. 



정신철 주교는 “교구장인 저는 이번 상황을 반성과 쇄신의 계기로 삼고 피해자들의 아픔에 좀 더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인천교구는 사제 양성과정 중에 성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사제연수·피정, 심리상담 등을 통해 관련 교육을 지속해서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8년에는 교구 단위로 성폭력 피해 접수창구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인천교구는 사제의 성 인식과 성 문제, 교구 내 성차별의 원인 규명과 교회 쇄신을 위한 제도, 피해자의 인권 보호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쇄신안은 추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특별히 마음 아픈 일은 이미 선종한 젊은 사제들의 죽음이라면서, 깊은 애도를 표하고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구는 정신적, 신체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제들을 위한 배려와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신철 주교는 “인천교구 사제단은 이번 일을 계기로 올바른 사제상을 재정립하고 성찰과 쇄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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