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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말飛沫의 결과 - (김유철) 시시한 이야기 56 : 튀거나 날아올라 흩어지는 물거품들
  • 김유철
  • edit@catholicpress.kr
  • 기사등록 2020-07-14 10:17:21
  • 수정 2020-07-14 10: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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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거품이 일으키는 일들 ⓒ 김유철



비말飛沫의 결과



총탄 같은 말이 날아갔다


날 선 칼

벼린 도끼

숨겨진 덫

곧추세운 송곳니


가용 할 수 있는 모든 무기가 말로 쏟아졌다


목표물을 적으로 삼았다가

이내 적의 목표물이 되어서

서로가 비말飛沫이 된 채

코로나의 인질로 잡혀 오도 가도 못하는


어쩌랴

이 세태를 어찌할꼬



[필진정보]
김유철(스테파노) : 시인. 천주교 마산교구 민족화해위원회 집행위원장. <삶예술연구소>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여러 매체에 글을 쓰고 있다. 한국작가회의, 민예총, 민언련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시집 <천개의 바람> <그대였나요>, 포토포엠에세이 <그림자숨소리>, 연구서 <깨물지 못한 혀> <한 권으로 엮은 예수의 말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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