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이 튀르키예·시리아 이재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구호 특별 모금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긴급구호기금은 국제카리타스를 통해 이재민들을 위한 긴급 대피소 제공, 식량 및 급수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은 2월 7일 국제카리타스 주최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긴급구호 파트너 회의에 참가해 피해 현황을 확인하고 긴급구호 사업 계획을 논의했다.
튀르키예 카리타스는 지진 피해 현장을 방문해 수요 조사에 착수했으며, 이재민들에게 긴급구호 물품을 제공하고 있다. 시리아 카리타스는 지진 피해 지역에서 피해 현황을 조사하고 있으며 초기 긴급 대응을 시작했다.
현지 카리타스와 긴급구호 사업 추진 계획을 논의한 후 튀르키예 카리타스와 시리아 카리타스의 지진 피해 긴급구호 사업에 각각 미화 10만 달러(한화 1억3천여만원)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의 특별 모금 캠페인은 지난 8일부터 시작됐다. 한국천주교여자수도회장상연합회 외 27개 수녀회·수도회 9천6백만원,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정진석 추기경 선교후원회 미화 10만불, 각 성당과 유치원 등에서 보낸 성금을 포함해 7억3천여만원(2월 28일 기준)이 모였다.
1951년 교황청은 가난하고 고통받는 이들에게 봉사하고 사랑과 정의를 증진시키고자 국제 카리타스를 설립했다. 국제 카리타스는 교회법상 공법인(교회법 제116조-123조)이자 유엔 협의 기구 지위를 가지고 있다. 현재 전 세계 200여개 국가에서 활동하는 162개 카리타스 회원기구들의 연합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