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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몰라서 묻습니까?
  • 김유철
  • 등록 2023-03-14 16: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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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제가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무슨 선행을 해야 합니까?" 

가진 자, 힘 있는 자가 예수께 물어본 말이다

예수의 대답은 간결하고 단순했다

“몰라서 묻습니까? 정말 몰라서 묻습니까?”


먼 시절의 이야기가 아니다

판에 박힌 대화가 아니다

예수는 생각보다 더 단순 명료한 길이다

“몰라서 묻습니까? 정말 몰라서 묻습니까?”



부자가 추종을 거부하다(마태 19,16-22)


마침 한 사람이 다가와서 예수께 "선생님, 제가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무슨 선행을 해야 합니까?" 하고 여쭈었다. 그러자 예수께서 그에게 "왜 나에게 선행에 대하여 묻습니까? 선하신 분은 한 분뿐입니다. 당신이 생명으로 들어가고자 하면 계명들을 지키시오" 하고 말씀하셨다. 그가 "어느 (계명)들입니까?" 하고 묻자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거짓 증언 하지 말라,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그리고 네 이웃을 네 자신처럼 사랑하라." 그 젊은이가 예수께 말했다. "그런 것은 모두 지켰습니다. 아직도 무엇이 부족하겠습니까?"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당신이 완전해지려고 하면 가서 당신이 소유하고 있는 것을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시오. 그러면 하늘에서 보물을 차지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고 와서 나를 따르시오." 그러나 젊은이는 [이] 말씀을 듣고 근심하면서 물러갔다. 사실 그는 많은 재산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필진정보]
김유철(스테파노) : 한국작가회의 시인. <삶예술연구소> 대표로서 ‘사람과 자연’, ‘삶과 예술’을 나누고 있다.시집 『산이 바다에 떠 있듯이』,『천개의 바람』, 『그대였나요』, 포토포엠에세이 『그림자숨소리』 등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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