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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펠:툰]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다
  • 김웅배
  • 등록 2023-06-24 10:5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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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독서(신명 30,1-5)


모세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1 “이 모든 말씀, 곧 내가 너희 앞에 내놓은 축복과 저주가 너희 위에 내릴 때,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를 몰아내 버리신 모든 민족들 가운데에서

너희가 마음속으로 뉘우치고, 2 주 너희 하느님께 돌아와서,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대로

너희와 너희의 아들들이 마음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여 그분의 말씀을 들으면,

3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의 운명을 되돌려 주실 것이다.

주 너희 하느님께서는 또 너희를 가엾이 여기시어,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를 흩어 버리신 모든 민족들에게서

너희를 다시 모아들이실 것이다.

4 너희가 하늘 끝까지 쫓겨났다 하더라도,

주 너희 하느님께서는 그곳에서 너희를 모아들이시고

그곳에서 너희를 데려오실 것이다.

5 주 너희 하느님께서는

너희 조상들이 차지하였던 땅으로 너희를 들어가게 하시어,

너희가 그 땅을 차지하고 조상들보다 더 잘되고 번성하게 해 주실 것이다.”


제2독서(에페 4,29―5,2)


형제 여러분, 29 여러분의 입에서는 어떠한 나쁜 말도 나와서는 안 됩니다.

필요할 때에 다른 이의 성장에 좋은 말을 하여,

그 말이 듣는 이들에게 은총을 가져다줄 수 있도록 하십시오.

30 하느님의 성령을 슬프게 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은 속량의 날을 위하여 성령의 인장을 받았습니다.

31 모든 원한과 격분과 분노와 폭언과 중상을 온갖 악의와 함께 내버리십시오.

32 서로 너그럽고 자비롭게 대하고,

하느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을 용서하신 것처럼

여러분도 서로 용서하십시오.

5,1 그러므로 사랑받는 자녀답게 하느님을 본받는 사람이 되십시오.

2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또 우리를 위하여

당신 자신을 하느님께 바치는 향기로운 예물과 제물로 내놓으신 것처럼,

여러분도 사랑 안에서 살아가십시오.


복음(마태 18,19ㄴ-22)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9 “너희 가운데 두 사람이 이 땅에서 마음을 모아 무엇이든 청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다.

20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기 때문이다.”

21 그때에 베드로가 예수님께 다가와,

“주님, 제 형제가 저에게 죄를 지으면 몇 번이나 용서해 주어야 합니까?

일곱 번까지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22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



[필진정보]
김웅배 : 서양화를 전공하고, 1990년대 초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가 지금까지 미국에 거주하고 있다. 에디슨 한인 가톨릭 성당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4 복음서를 컬러만화로 만들고 있다. 만화는 ‘미주가톨릭 다이제스트’에 연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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