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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던 군중은 들을 귀가 있었던가
  • 김유철
  • 등록 2023-06-30 12:5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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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운명 12


그 분은 명징하게 말한다

"여러분은 성경도 모르고,

하느님의 능력도 모르니,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부끄럽지 않은가

성경을 써도 성경을 모르는,

열심히 오가도 하느님을 모르는,

오늘의 사람들이여


그 분 말씀에 놀랐던 그 때의 군중이

들을 귀가 있는 사람이었으니

차라리 복 되도다



부활 논쟁 (마태 22, 23-33)


그 날, 사두가이들이 예수께 왔는데 (이들은)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면서 예수께 질문하여 이렇게 말했다. "선생님, 모세는 말하기를 '어떤 사람이 자식들을 얻지 못한 채 죽는 경우, 그의 형제는 그의 부인과 혼인하여 자기 동기에게 후사를 세워 주도록 할 것이다' 하였습니다. 우리들 가운데 칠 형제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첫째가 결혼해 살다가 죽었는데 후사를 얻지 못한 채 자기 부인을 형제에게 남겨 놓았습니다. 둘째도 셋째도 그러했고 결국 일곱째까지 그러하였습니다. 모두 (죽고) 마침내 그 부인도 죽었습니다. 그러면 부활 때에 그 여인은 일곱 가운데 누구의 아내가 되겠습니까? 사실 모두 그 여인을 (아내로) 삼았으니 말입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여러분은 성경도 모르고 하느님의 능력도 모르니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부활 때에는 장가들지도 않고 시집가지도 않으며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죽은 이들의 부활에 관해서 하느님께서 여러분에게 하신 말씀을 읽어 보지 못했습니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아브라함의 하느님, 이사악의 하느님, 야곱의 하느님이로다.' 그분은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살아 있는 이들의 하느님이십니다." 군중들이 듣고 그분의 가르침에 깜짝 놀랐다.



[필진정보]
김유철(스테파노) : 한국작가회의 시인. <삶예술연구소> 대표로서 ‘사람과 자연’, ‘삶과 예술’을 나누고 있다.시집 『산이 바다에 떠 있듯이』,『천개의 바람』, 『그대였나요』, 포토포엠에세이 『그림자숨소리』 등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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