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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펠:툰] “너희를 받아들이는 이는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
  • 김웅배
  • 등록 2023-06-30 13: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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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독서(2열왕 4,8-11.14-16ㄴ)


8 하루는 엘리사가 수넴을 지나가게 되었다.

그런데 거기에 사는 한 부유한 여자가 엘리사에게

음식을 대접하게 해 달라고 간청하였다.

그래서 엘리사는 그곳을 지날 때마다 그의 집에 들러 음식을 먹곤 하였다.

9 그 여자가 남편에게 말하였다.

“여보, 우리 집에 늘 들르시는 이분은 하느님의 거룩한 사람이 틀림없습니다.

10 벽을 둘러친 작은 옥상 방을 하나 꾸미고,

침상과 식탁과 의자와 등잔을 놓아 드립시다.

그러면 그분이 우리에게 오실 때마다 그곳에 드실 수 있을 것입니다.”

11 어느 날 엘리사가 거기에 갔다가 그 옥상 방에 들어 쉬게 되었다.

14 엘리사는 종에게 “저 부인에게 무엇을 해 주면 좋을까?” 하고 물었다.

게하지가 “저 부인은 아들이 없는 데다가

남편은 나이가 많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15 그러자 엘리사는 “여자를 불러라.” 하고 일렀다.

종이 여자를 부르니 그 여자가 문간에 섰다.

16 엘리사가 말하였다. “내년 이맘때가 되면 부인은 한 아들을 안게 될 것이오.”


제2독서(로마 6,3-4.8-11)


형제 여러분, 3 그리스도 예수님과 하나 되는 세례를 받은 우리가 모두

그분의 죽음과 하나 되는 세례를 받았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모릅니까?

4 과연 우리는 그분의 죽음과 하나 되는 세례를 통하여

그분과 함께 묻혔습니다.

그리하여 그리스도께서 아버지의 영광을 통하여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나신 것처럼,

우리도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8 그래서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니 그분과 함께 살리라고 우리는 믿습니다.

9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나시어

다시는 돌아가시지 않으리라는 것을 압니다.

죽음은 더 이상 그분 위에 군림하지 못합니다.

10 그분께서 돌아가신 것은 죄와 관련하여 단 한 번 돌아가신 것이고,

그분께서 사시는 것은 하느님을 위하여 사시는 것입니다.

11 이와 같이 여러분 자신도 죄에서는 죽었지만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하느님을 위하여 살고 있다고 생각하십시오.


복음(마태 10,37-42)


그때에 예수님께서 사도들에게 말씀하셨다.

37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은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도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38 또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사람도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39 제 목숨을 얻으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고,

나 때문에 제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얻을 것이다.

40 너희를 받아들이는 이는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이고,

나를 받아들이는 이는 나를 보내신 분을 받아들이는 사람이다.

41 예언자를 예언자라서 받아들이는 이는 예언자가 받는 상을 받을 것이고,

의인을 의인이라서 받아들이는 이는 의인이 받는 상을 받을 것이다.

42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그가 제자라서 시원한 물 한 잔이라도 마시게 하는 이는

자기가 받을 상을 결코 잃지 않을 것이다.”



[필진정보]
김웅배 : 서양화를 전공하고, 1990년대 초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가 지금까지 미국에 거주하고 있다. 에디슨 한인 가톨릭 성당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4 복음서를 컬러만화로 만들고 있다. 만화는 ‘미주가톨릭 다이제스트’에 연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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