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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달리타스’는 그 때부터 요구하신 것이다.
  • 김유철
  • 등록 2023-07-18 21:46:39
  • 수정 2023-07-25 15: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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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걸음 더 1


“율사들과 바리사이들을 나무라시고,

교회 지도자들에게 겸손과 봉사를 촉구하시다”


마태오복음 23장을 여는 제목치고는 좀 길다

허나, 누군가 마음먹고 그렇게 정했으리라

그러니, 잘 새겨보라


다른 말 할 것 없이

‘시노달리타스’는 그 때부터 요구하신 것이다

그러니 서로 섬기고 낮추고 살 일이다


새삼스러이 말하지 말고

그 분이 했던 것처럼

그렇지, 그렇게



율사들과 바리사이들을 나무라시고, 교회 지도자들에게 겸손과 봉사를 촉구하시다. (마태23.1-12)


그 때에 예수께서는 군중들과 당신 제자들에게 말머리를 돌려 이렇게 말씀하셨다. "율사들과 바리사이들이 모세의 자리에 앉아 있습니다. 그러니 그들이 여러분에게 말하는 것은 모두 행하고 지키시오. 그러나 그들의 행실을 따라 행하지는 마시오. 사실 그들은 말만 하고 행하지는 않습니다. 그들은 무겁고 [힘겨운] 짐들을 묶어 사람들의 어깨에 메우고 자신은 그것을 나르는 데 손가락도 대려 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모든 일을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해 합니다. 사실 그들은 성구갑을 넓적하게 하고 (옷단의) 술을 크게 합니다. 그들은 잔치에서는 윗자리를, 회당에서는 높은 좌석을 차지하는 것을 좋아하며, 또한 장터에서 인사받는 것과 사람들로부터 랍비라고 불리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랍비라고 불려서는 안됩니다. 사실 여러분의 선생은 한 분이요 여러분은 모두 형제들입니다. 또한 여러분은 땅에서 (누구를) 여러분의 아버지라고 부르지 마시오. 사실 여러분의 아버지는 오직 한 분, 하늘에 계신 분입니다. 여러분은 사부라고 불려서도 안됩니다. 여러분의 사부는 오직 한 분, 그리스도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가운데서 가장 큰 사람은 여러분을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자신을 높이는 사람은 낮추어지고 자신을 낮추는 사람은 높여질 것입니다.



[필진정보]
김유철(스테파노) : 한국작가회의 시인. <삶예술연구소> 대표로서 ‘사람과 자연’, ‘삶과 예술’을 나누고 있다.시집 『산이 바다에 떠 있듯이』,『천개의 바람』, 『그대였나요』, 포토포엠에세이 『그림자숨소리』 등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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