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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모든 일들은 진통의 시작입니다”
  • 김유철
  • 등록 2023-08-15 21:4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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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걸음 더-5


밥벌이 하러 나간 사람이 돌아오지 않는 일

교사와 학부모와 학생의 자리가 무너져 버린 일

숱한 사람이 죽임을 당해도 오리발만 남는 일

가난한 자가 더 가난해지는 일

신분이 대를 이어가는 일

비바람이 피바람이 되는 일

전쟁이 일상용어로 나오는 일

뻔뻔함이 처세술이 되는 일펭귄이 돌아갈 집을 잃어버린 일


더 말해 무엇하랴

지금 여기서 벌어지는 모든 것

진통의 시작



진통의 시작 (마태 24,4-14)


그러자 예수께서 대답하여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여러분은 누구에게도 속지 않도록 조심하시오. 사실 많은 사람들이 내 이름을 내세우며 와서는 '내가 그리스도다'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속일 것입니다. 여러분은 전쟁 (소식)과 전쟁에 관한 뜬소문을 듣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당황하지 않도록 주의하시오. (그런 일들이) 생기게 마련이지만 아직 종말은 아닙니다. 사실 민족이 민족을 거슬러 일어나고 나라가 나라를 거슬러 일어나며 기근과 지진이 곳곳에 발생할 것입니다. 이런 모든 일들은 진통의 시작입니다.

그 때에 사람들은 여러분을 넘겨주어 환난을 겪게 할 것이고 그리고 여러분을 죽일 것입니다. 여러분은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든 이방민족들에게 미움을 받을 것입니다. 그 때에 많은 사람들이 걸려 넘어질 것이요 서로 잡아 넘기고 서로 미워할 것입니다. 또한 많은 거짓 예언자들이 일어나서 많은 사람들을 속일 것입니다. 범법이 늘어나 많은 사람들의 사랑이 식을 것입니다. 그러나 끝까지 참고 견디는 사람이야말로 구원받을 것입니다. (하늘)나라의 이 복음이 온 세상에 선포되어 모든 이방민족들에게 증거하게 될 것입니다. 그 때에야 종말이 닥칠 것입니다."



[필진정보]
김유철(스테파노) : 한국작가회의 시인. <삶예술연구소> 대표로서 ‘사람과 자연’, ‘삶과 예술’을 나누고 있다.시집 『산이 바다에 떠 있듯이』,『천개의 바람』, 『그대였나요』, 포토포엠에세이 『그림자숨소리』 등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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