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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폐의 흉물이 거룩한 곳에
  • 김유철
  • 등록 2023-08-22 13: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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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걸음 더-6


인류가 창세 이래로 하루라도 편한 날이 있었을까

전쟁,

독재,

가난,

불평등,

환경,

때때로 서로의 아귀다툼

그 모든 일들은 단 한번이 아니다

“황폐의 흉물이 거룩한 곳에 서 있는 것을 여러분이 보게 될 때”

번번이.... 번번이.....



큰 재난 (마태 24,15-28)


그러므로 다니엘 예언자를 시켜 말씀하신 대로 황폐의 흉물이 거룩한 곳에 서 있는 것을 여러분이 보게 될 때 - 읽는 이는 알아들으시오 -그 때에 유대에 있는 사람들은 산으로 도망가시오. 지붕 위에 있는 사람은 제 집에서 물건을 꺼내러 내려오지 마시오. 또한 들에 있는 사람은 제 겉옷을 가지러 뒤로 되돌아서지 마시오. 그러니 불행하도다, 그 날에 몸가진 여자들과 젖먹이는 여자들은! 여러분이 도망치는 일이 겨울이나 안식일에 일어나지 않도록 기도하시오.사실 그 때에 큰 환난이 닥칠 것이니, 그런 일은 세상 시초부터 지금까지 없었고 또 (앞으로도) 없을 것입니다. 그 날들이 줄여지지 않았더라면 어떠한 사람도 구원받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선민들을 위해서 그 날들이 줄여졌습니다.

그 때에 어떤 사람이 여러분에게 '보라, 그리스도가 여기 계시다' 혹은 '(아니), 여기 계시다' 하더라도 믿지 마시오. 사실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예언자들이 일어나서, 할 수만 있다면 선민들까지도 속여 넘길 만한 큰 표징과 이적들을 보여 줄 것입니다. 이제, 내가 여러분에게 미리 말해 둡니다. 그러니 그들이 여러분에게 '보라, 광야에 계시다' 하더라도 나가지 마시오. '보라, 골방에 계시다' 하더라도 믿지 마시오. 마치 번개가 동쪽에서 치면 서쪽까지 빛나는 것처럼 인자의 내림도 그렇게 될 것입니다. 시체가 있는 곳에는 독수리들이 모여들 것입니다."



[필진정보]
김유철(스테파노) : 한국작가회의 시인. <삶예술연구소> 대표로서 ‘사람과 자연’, ‘삶과 예술’을 나누고 있다.시집 『산이 바다에 떠 있듯이』,『천개의 바람』, 『그대였나요』, 포토포엠에세이 『그림자숨소리』 등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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