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은 13일 “겸손한 종으로서 예수님이 택한 길은 쉽지 않았습니다”며 “그 길은 세속적인 성공이나 명예를 보장한 것이 아니라, 진정한 자유와 하느님과의 일치에 이르는 길이었습니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날 성 베드로 광장에서의 강론에서 이같이 말하고,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른다는 의미는 성공이나 세속적인 영광이 아닌 불편한 길입니다”며 “그러나 그 길은 진정한 자유, 이기심과 죄로부터의 자유로 이끕니다”고 밝혔다.
교황은 “그것은 나와 자신의 이익을 존재의 중심에 놓는 그런 세속적인 마음가짐을 확실히 거부하는 것”이라며 “그리스도와 복음을 새롭고 진실 되게 받아들이려면, 그것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기꺼이 버릴 수 있어야 합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