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6일의 약속 국민연대(4·16연대)는 26일부터 29일까지 3박 4일 추석 연휴 기간에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 가족과 함께 쇠는 광화문 농성장 한가위 프로그램’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한가위 연휴 첫날인 26일에는 저녁 7시부터 토요 촛불 문화제가 열려 노래공연과 시낭송, 유가족 발언, 참가자 전원이 참여하는 합창 등이 펼쳐진다.

추석인 27일에는 세월호 광장 분향소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합동 차례를 올린 후 시민들과 차례 음식을 나눈다. 이날 차례상은 세월호 희생자들이 평소 좋아하는 음식으로 차려진다.

28일에는 오후 4시 16분부터 세월호 가족과 함께하는 한가위 민속놀이가 열리며, 저녁 6시부터 모비딕 밴드의 세월호 광장 한가위 콘서트 ‘흰 고래의 꿈’이 진행된다.

29일에는 오후 4시 16분부터 광화문 세월호 광장 한가위 풍물 한마당이 열리며, 저녁 7시부터 가수 백자 콘서트 ‘화인’과 정류장 밴드의 공연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