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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이제 우리가 봉사할 차례”
  • 문은경
  • 등록 2015-11-11 17:54:31
  • 수정 2015-11-26 17: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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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프라토와 피렌체를 방문한 교황은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여정을 하자고 청하며, 모든 공동체의 삶에서 부패와 노동 착취라는 암조직 그리고, 불법이라는 독약과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프라토의 대성당을 방문해 ‘도마의 허리띠’를 경배하며, 성서에서 허리띠를 매는 것은 ‘준비하고 떠날 수 있는 것’ ‘여행가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마의 허리띠’가 봉사하는 모습을 떠오르게 한다며,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허리띠를 조이신 뒤 하인처럼 당신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셨음을 강조했다. 


“우리는 이웃이 되어주신 하느님에게서 섬김을 받았습니다. 이제 곁에 있는 이들에게 우리가 봉사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라고 교황은 말했다. 


또한 2013년 의류공장 화재로 공장 내부에서 잠을 자던 노동자가 희생된 사건을 언급하며, 이 사건은 ‘착취와 비인간적인 생활환경의 비극’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교황은 젊은이들에게 절대 비관하거나 포기 하지 말라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성모 마리아는 침묵 속에 꾸준한 기도와 사랑으로 주님이 무덤에 계셨던 토요일의 어두움을 새벽의 미명을 여는 부활로 변화시킨 분입니다. 누구라도 삶이 자신을 억누르고 피곤하게 느껴진다면 우리들의 어머니께 의탁하십시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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