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은 18일 “그리스도인이 ‘언제나 그렇게 해왔다’며 고정관념에 갇혀 고집을 부리고 성령께 마음의 문을 닫는 것은 죄”라고 말했다.
교황은 새 천 조각을 헌 옷에 대고 깁지 않고, 새 포도주를 헌 가죽 부대에 담지 않는다는 예수님 말씀을 인용하며 “율법은 사람을 위해 있고 사람은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한다. ‘언제나 그랬다’는 자세는 닫힌 마음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너희에게 성령을 보낸다. 그러면 그분께서는 너희를 충만한 진리로 이끌 것이다’라고 하셨다며, “사람이 성령의 새로움에 마음을 닫으면 결코 진리에 이를 수 없다. 그렇게 되면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은 반쪽짜리 삶이 될 것이다. 새 것에 다른 천 조각을 대고 기운 삶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교황은 성령의 새로움과 하느님께서 보여주시는 놀라움에 대해 우리의 습관과 관례들도 변해야 한다며, “바꿔서는 안 될 것과 성령의 새로움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바꿔야 할 것을 식별할 수 있도록 청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