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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가 기도하지 않으면 하느님 백성이 고통 받아”
  • 문은경
  • 등록 2016-01-29 09:54:54
  • 수정 2016-02-03 14: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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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은 22일 “주교가 기도하지 않고 다른 일에 몰두하게 되면 교회가 약해지고 하느님 백성이 고통 받는다”고 강조했다. 


이날 교황은, 주교들은 교회의 기둥이며 두 가지 직무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첫 번째 직무는 사목 계획을 실행하는 것이 아니라 기도 안에서 예수님과 함께 있는 것이며, 두 번째 직무는 예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셨다는 것을 선포하고 증인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쉬운 직무는 아니지만 교회의 기둥들이 수행해야 할 직무라고 덧붙였다. 주교가 복음을 선포하지 않고 다른 일에 몰두하게 되면 교회가 약해지며, 하느님 백성이 고통을 받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황은 주교들을 위한 기도를 청하며, “저희도 약해서 유다가 될 위험이 있습니다. 유다도 기둥으로 뽑힌 사람이었습니다. 저희도 기도하지 않으면서 복음을 선포하고 마귀를 쫓아내기보단 다른 일을 할 위험이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예수님께서 바라시는 주교들이 되고 우리 모두 예수님 부활을 증언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라고 청하며 “참된 증인인 주교들을 저희에게 보내주십시오. 주님, 당신께서 살아 계시고 저희 가운데 계심을 믿도록 도와주는 주교들을 저희에게 보내주십시오”라고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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