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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맺힌 역사를 함께 기억하며 (16.02.12)
  • 편집국
  • 등록 2016-02-12 15:42:14
  • 수정 2016-02-12 18: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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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진 기자



“일본 제국주의 점령기에 일본군 ‘성노예’의 삶을 강요당했던 이 땅의 여성들의 한 맺힌 역사를 함께 기억하며, 다시는 전쟁과 폭력으로 인간의 존엄성이 말살되는 일이 되풀이 되지 않기를 마라면서, 인권과 평화가 넘치는 정의로운 사회를 꿈꾸는 거제시민들의 뜻을 모아 이 비를 세웁니다“


거제도에 서있는 소녀상. 


주한 일본대사관 앞과 고양시 소녀상 등을 제작한 김운성, 김서경 부부는 2014년 1월 17일 당시 유일하게 서있는 자세를 취하는 소녀상을 거제도에 제작했다. 당시 김 부부는 일본의 끊임없는 역사 은폐와 왜곡을 앉아서두고 볼 수 없다는 의지를 표현하고자 서있는 소녀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한일 양국 정부는 지난해 12월 28일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한일 협상을 진행했고,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은 20년이 넘도록 주장해온 요구가 모조리 묵살당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2016년 오늘도 거제도 소녀상은 여전히 분통을 터트리며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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