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사목방문 3일째를 맞는 14일 교황은, 부에노스 아이레스 지역에 위치한 페데리코 고메즈(Federico Gomez) 아동전문병원을 방문하여 어린 환자들을 만났다. 아이들은 교황에게 노래와 그림을 선물했고, 가까이 안기며 강복을 청하는 등 주저 없이 다가가는 모습을 보였다.
교황은 아이들에게 과달루페 성모의 발현을 목격한 후앙 디에고 성인에 대해 이야기 했다. 삼촌의 병 때문에 걱정스러워하던 후앙 디에고에게 과달루페의 성모가 나타나 “마음에 걱정을 품지 말라, 어머니인 내가 함께 있을 것이다”라고 했던 일을 설명하면서 어린이들에게 눈을 감고 마음을 다해 성모송으로 예수님께 기도하자고 청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