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교황, “하느님 백성에 '더러운 돈'은 필요 없다”
  • 문은경
  • 등록 2016-03-04 16:23:12

기사수정




프란치스코 교황은 2일 “교회를 후원하는 사람들 가운데 일부는 저임금으로 노동자들착취하고 노예처럼 부려서 번 돈으로 후원한다. 나는 그들에게 그 더러운 돈을 다시 가져가라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하느님 백성은 사람들을 착취해 번 더러운 돈은 필요하지 않으며 하느님 자비에 ‘열린 마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교황은 “몸이 아프면 의사를 찾아가듯이 자신이 죄를 지었다고 느끼면 하느님을 찾아가야 한다”며 “우리는 정의와 평화를 찾을 때 종종 잘못된 길을 가곤 하는데 그럴 때 주님은 바른 길을 찾아 당신께 올 수 있도록 이끄는 선물을 주셨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장 악마같은 사람도 하느님의 자녀다. 하느님은 그런 사람도 내치지 않고 당신 가까이 부르신다”며 “이것이 우리 하느님의 사랑이며 자비”라고 말했다. 


교황은 유럽으로 들어오려고 시도하고 있으나 어디로 가야할지 모른 채 떠도는 난민들을 위해, 자비의 희년 동안 하느님의 사랑으로 그들을 맞아주기를 청했다. 



TAG
키워드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가스펠툰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