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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미디어는 사용자들에게 ‘열린 창문’이 돼야
  • 문은경
  • 등록 2016-04-28 18:5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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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열린 가톨릭 언론인 세미나 (사진출처=바티칸방송국)



교황청 미디어국 다리오 비가노 (Dario Viganò) 몬시뇰은 27일에 있었던 가톨릭 언론인 세미나에서 교황청 미디어 개혁에 대해 언급하며 “단순한 조직개편을 넘어 모든 이들에게 복음의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는 과정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디어국은 지난해 7월 교황청 내 여러 언론기구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초대국장으로 다리오 비가노 몬시뇰이 임명됐다.


그는 “이 분야에 투자되고 있는 기금은 모두 복음과 프란치스코 교황의 가르침이 사람들의 마음에 다다를 수 있도록 하는데 사용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지역교회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성이 절실한 공동체를 지원’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바티칸 방송과 텔레비전 센터를 통합하는 개혁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히고 “개혁은 외형적인 모습이나 이름을 바꾸는 것을 넘어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비가노 몬시뇰은 “무엇보다도 개혁을 통해 미디어가 사용자들 요구에 답할 수 있는 열린 창문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인재)육성과 (조직)개편, 팀워크, 참여, 나눔이 이러한 노력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위계적인 지도력이 아닌, 모든 구성원들의 능력을 잘 활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 구성이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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