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교황, “전쟁과 굶주림 피해 도피한 이들을 환영해달라”
  • 문은경
  • 등록 2016-07-28 14:01:42

기사수정




27일(현지시각) 프란치스코 교황은 세계청년대회가 진행되고 있는 폴란드에 도착후 연설을 통해 “전쟁과 굶주림을 피해 도피한 이들을 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폴란드에 도착한 교황은 바벨대성당으로 이동해 대통령과 정부 주요인사, 외교단과 만난 자리에서 이주민·난민 문제를 언급하며 ‘연대’와 ‘교류’를 강조했다. 


교황은 자유와 안전함 속에서 자신의 신앙을 고백할 수 있는 권리를 포함해, 기본적인 권리조차 박탈당한 이들과 연대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며, 국제적인 차원에서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떠나도록 만드는 전쟁과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형태의 연대와 교류가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간적이고 그리스도교적인 가치 실천을 통해 평화와 정의를 수호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하며, 가능한 모든 수단으로 이들의 고통을 덜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폴란드는 지난 3월 유럽연합의 난민 할당 수용안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최근 잇따른 테러 사건의 용의자들이 이주민, 난민 출신으로 드러나면서 유럽의 이주민·난민 문제가 큰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제31회 ‘세계청년대회(WYD-World Youth Day)’에 참석하기 위해 폴란드 크라쿠프를 방문한 교황은 테러가 연이어 발생했지만 오픈카를 타고 거리로 나가 자신을 반갑게 맞아주는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를 건넸다.


TAG
키워드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가스펠툰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