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3시경 1,000여 명의 경찰력을 동원한 종로경찰서장이 부검영장 협의 및 집행을 하겠다며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대치하던 그 시각, 박근혜 대통령은 오후 4시 ‘연설문 유출’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경찰이 강제집행을 시도하던 중 이뤄진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네이버·다음 포털사이트 메인과 실시간 검색어는 ‘박근혜’ ‘탄핵’ 등 박 대통령 관련 검색어로 뒤덮여 백남기 선생과 관련된 검색어는 순식간에 뒤로 밀려났다.
이에 누리꾼들은 “왜 하필 이 시간에 하는지 모르겠다”며, “최순실과 관련한 의혹들도 다 해명하지 않은 영혼없는 사과”라고 냉담한 반응을 보였고 또 다른 누리꾼은 “드디어 올 것이 왔다, 실검에 탄핵이 도배를 한다”며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관련한 단어가 실시간 검색어 1,2,3위를 차지하는 상황을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