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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증오와 폭력에 ‘아니오’라고 외치라”
  • 끌로셰
  • 등록 2017-01-05 18: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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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 Radio Vatican > 1월 1일자 기사를 번역한 것입니다. (원제 : 2017년 첫 삼종기도 연설) - 편집자주



2017년 첫 삼종기도 후, 프란치스코 교황은 “우리 각자가 하느님의 도움을 받아 매일 선을 행하도록 노력한다면 올 한 해는 좋은 해가 될 것이다. 결국, 증오와 폭력에는 ‘아니오’라고 외치고 우애와 화해에는 ‘네’라고 외치면서 평화가 구축되는 것”임을 상기시켰다.


여전히 현재 진행형인 ‘평화를 위한 투쟁’


비극적으로 올 한 해는, 터키 이스탄불의 테러로 시작되었다. 이 테러로 인해 약 40여명의 사람이 사망했는데 이는 이스탄불 사람들과 관광객들이 새해를 축하하던 자리에서 발생했다. 


교황은 “불행하게도, 폭력은 이 소망과 희망의 밤에도 우리를 덮쳤다. 이를 애도하며, 나는 터키 사람들과 함께한다는 것을 알리는 바이며, 희생자와 사상자들을 위해 그리고 장례를 치르는 터키 전체를 위해 기도한다. 그리고 나는 주님께 테러의 상처와 공포, 절망의 그림자가 드리운 세상에서 핏자국을 직시하는 모든 선한 이들을 도와달라고 간청한다”고 말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탈리아 대통령이 새해 인사를 해준 것에 대해 감사를 전하며, 이번 세계 평화의 날을 맞아 평화를 주제로 한 행진이나 집회를 기획한 모든 단체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교황은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성모 마리아의 가호와 함께 하느님의 은총 안에서 평화의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는 말로 삼종기도 연설을 마쳤다.



[필진정보]
끌로셰 : 언어의 문제로 인해 관심을 받지 못 하는 글 혹은 그러한 글들이 전달하려는 문제의식을 발굴하고자 한다. “다른 언어는 다른 사고의 틀을 내포합니다. 그리고 사회 현상 혹은, 문제는 주조에 쓰이는 재료들과 같습니다. 따라서, 어떤 문제의식, 문제제기라고 하는 것은 같은 분야, 같은 주제의 이야기를 쓴다고 해도 그 논점과 관점이 천차만별일 수 있습니다. 해외 기사, 사설들을 통해 정보 전달 뿐만 아니라 정보 속에 담긴 사고방식에 대해서도 사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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