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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한파…노숙인에 교황청 기숙사 전일 개방
  • 끌로셰
  • 등록 2017-01-09 12:44:18
  • 수정 2017-01-09 12:4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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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 Radio Vatican >의 1월 7일자 기사를 번역한 것입니다. (원제 : 프란치스코 교황, 노숙자 위해 교황청 기숙사 전일 개방) - 편집자주

 

▲ (사진출처=CNS / Paul Haring)


현재 유럽은 한파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로마 역시 예외가 아니다. 바티칸 주위의 수많은 노숙자들을 돕기 위해,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황청 자선소(프랑스어 : Aumônerie apostolique, 영어 : The Office of Papal Charities)와 협력하여 여러 조치를 취했다. 자선소 신부인 콘라드 크라제브스키는 이탈리아 언론 <안사 : Ansa>지에 3개의 기숙사가 24시간 전면 개방될 것이며, 사용 가능한 침대가 남아있지 않을 경우에도, 찾아와 문을 두드리는 누구나 따뜻한 공간과 음식을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교황청 자선소는 이동을 원치 않는 사람들에게는 20도 이하의 기온에서도 견딜 수 있는 침낭을 나누어줄 예정이다. 이들은 또한 자선소에서 마련한 자동차 내에서도 잠을 청할 수 있다. 크라제브스키 신부는 “위험 때문에 자동차 시동을 밤새 걸어놓을 수는 없지만, 피난처로써는 없는 것보다 낫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크라제브스키 신부는 “우리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하며, 따뜻한 스프와 샌드위치, 따뜻한 초콜릿 음료를 노숙자들에게 나누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교황을 본받은 이러한 활동은 교황 강복장 기부 수익의 후원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이탈리아 군과 더불어, 스위스 근위대가 크라제브스키 신부와 협력하여 그와 함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을 찾아 저녁 순회를 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필진정보]
끌로셰 : 언어의 문제로 인해 관심을 받지 못 하는 글 혹은 그러한 글들이 전달하려는 문제의식을 발굴하고자 한다. "다른 언어는 다른 사고의 틀을 내포합니다. 그리고 사회 현상 혹은, 문제는 주조에 쓰이는 재료들과 같습니다. 따라서, 어떤 문제의식, 문제제기라고 하는 것은 같은 분야, 같은 주제의 이야기를 쓴다고 해도 그 논점과 관점이 천차만별일 수 있습니다. 해외 기사, 사설들을 통해 정보 전달 뿐만 아니라 정보 속에 담긴 사고방식에 대해서도 사유할 수 있는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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