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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교서 ‘사랑의 기쁨’, 사목 쇄신의 도구
  • 끌로셰
  • 등록 2017-01-24 14:29:57
  • 수정 2017-01-24 14:3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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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 fr.Radio Vatican >의 1월 12일자 기사를 번역한 것입니다. (원제 : ‘사랑의 기쁨’, 사목 쇄신의 긍정적 도구) - 편집자주



“‘사랑의 기쁨’은 전 세계 교회 공동체의 엄청난 관심을 일으켰다.” 


< 옵세르바토레 로마노 > 이탈리아판의 한 인터뷰에서 로렌초 발디세리 추기경이 한 말이다. 세계주교대의원회 사무총장인 발디세리 추기경은 이 인터뷰서 교황 교서가 불러일으킨 여파를 처음으로 정리했다고 할 수 있으며 여기서 그는 가정에 대한 시노드와 ‘청년, 믿음 그리고 성소 식별’에 대한 2018년 10월 시노드 간에는 어느 정도의 연속성이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발디세리 추기경은 우선 지난 해 5월 ‘사랑의 기쁨’이 발표되고 한 달이 지나, 이 교서가 어떻게 받아들여졌는지 그리고 이 교서를 적용하기 위해 어떤 발의를 했는지를 보기 위해 전 세계 주교회의에 편지를 한 통 보냈다. 발디세리 추기경은 이렇게 받은 답변을 통해 “‘사랑의 기쁨’은 매우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졌으며 전체적인 찬성을 받았다”고 전했다. 전 세계에서 열리는 만남, 회의, 학술 세미나 등 교서에 대한 심도 있는 제안들도 여럿 등장했다.


여러 주교들이 교서에서 제안한 주제들에 대해 숙고해보기 위해 자신의 교구 신부를 만났으며 주교단에서는 특히 ‘취약한 상황 속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동행, 식별 그리고 통합’에 대해서 이 교서의 적용과 관련된 구체적인 지표를 내놓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가족, 연인, 청년, 단체와 운동 이 모든 것들이 여기에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사랑의 기쁨’은 사목 쇄신의 훌륭한 도구로 변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발디세리 주교는 각 교구에서 이 교서를 매우 긍정적으로 받아들였으며 그 효과는 이미 눈으로 관찰할 수 있을 정도라고 강조하면서, 혼인 준비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신설이나 위기 상황에서 동행의 풍부한 경험이 있는 커플들의 더 많은 참여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사랑의 기쁨’에 대한 해명 요구, 특히 이혼하여 재혼한 이들에 대한 성사 여부를 묻는 질문에, 발디세리 추기경은 “여러 답변이 이미 주어졌으며 이는 교서에 들어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독교적 혼인’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면서도 이런 일치에 실패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이들을 ‘점진적으로 다시 교회 공동체의 삶으로 영입’할 수 있도록 상황과, 책임 그리고 알맞은 태도를 식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결국, “각 개인에 대한 사려 깊은 식별이 요구되는 것”이라고 추기경은 전했다.


이 인터뷰에서, 발디세리 추기경은 ‘사랑의 기쁨’과 청년에 대한 다음 시노드 간의 연속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추기경에 따르면 이러한 연속성은 ‘환희, 식별 그리고 동행’ 이라는 세 단어로 요약될 수 있다.




[필진정보]
끌로셰 : 언어의 문제로 인해 관심을 받지 못 하는 글 혹은 그러한 글들이 전달하려는 문제의식을 발굴하고자 한다. "다른 언어는 다른 사고의 틀을 내포합니다. 그리고 사회 현상 혹은, 문제는 주조에 쓰이는 재료들과 같습니다. 따라서, 어떤 문제의식, 문제제기라고 하는 것은 같은 분야, 같은 주제의 이야기를 쓴다고 해도 그 논점과 관점이 천차만별일 수 있습니다. 해외 기사, 사설들을 통해 정보 전달 뿐만 아니라 정보 속에 담긴 사고방식에 대해서도 사유할 수 있는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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