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회가 발행하는 간행물 < 치빌타 카톨리카 >를 이제 한국어로도 만나볼 수 있다.
1850년 이탈리아에서 창간된 < 치빌타 카톨리카 >는 ‘가톨릭교회 가르침에 따른 그리스도교 신앙의 관점에서 역사, 정치, 문화, 과학, 예술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으며, 시대동향과 주요 인물 등 다양한 주제의 글을 싣고 있다.
지금까지 이탈리아어로 발행됐지만 올해 1월부터는 한국어판과 함께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판을 발행하기 시작했다.
< 치빌타 카톨리카 > 한국어판 편집을 맡은 정제천 신부는 발간사를 통해, “한국어판 간행을 계기로 하여 한국 교회에서도 복음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도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바란다”며, “가톨릭 문명 건설에 이바지할 지성인들이 더 많이 배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탈리아어판 편집장 안토니오 스파다로 SJ 신부는 “본지가 담고 있는 성찰을 단지 가톨릭 신자들과 나누는 데 그치지 않고, 이 세상에서 진지하게 헌신하는 모든 사람들과 나누고자 한다”면서, “한국 독자들이 넓은 마음으로 본지를 신뢰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어판은 매월 3개의 글을 번역해 예수회 한국관구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