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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개인 활동뿐 아니라 ‘공동체’로 실천해야”
  • 끌로셰
  • 등록 2017-03-17 16:46:34
  • 수정 2017-03-21 11:5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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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 NEWS.VA >의 3월 15일자 기사를 번역한 것입니다. (원제 : 프란치스코 교황, 국제카리타스(AIC)에 보내는 메시지 발표) - 편집자주


▲ 해외 여러 곳에서 활동 중인 카리타스 (사진출처=caritasinternational.be)


프란치스코 교황은 국제카리타스(International Association of Charitas)의 전신인 ‘애덕부인회(Brotherhoods of Charity) 400주년’을 기념하여 국제카리타스에 보내는 전언을 발표했다. 국제 카리타스는 여러 자선 단체들의 협의회와 연합회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목표로 ‘보잘것없는 사람들의 권익 증진, 온갖 형태의 가난 및 고통 퇴치’를 내걸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국제카리타스는 가장 가진 것 없는 이들의 성장을 돕고 몸과 마음의 고통뿐만 아니라 물적, 영적 고통을 덜어주는데 그 목표를 두고 있다”고 설명하며 “많은 여성과 아동의 불안정한 생활 여건에 특히 관심을 기울이면서 이들과 동행하기를 권고 한다”고 전했다. 


특히 불안정한 삶의 여건인 ‘빈곤’과 관련하여, “빈곤을 ‘바라보고’ 이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위대한 생각을 따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며, 성 빈첸시오 드 폴이 그토록 소중하게 여긴, 사람이 되시어 자신을 낮추시고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돌아가신 하느님의 신비, 즉 부활의 신비에서 시작된 위대한 생각을 실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원칙은 단순히 개인의 활동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교회 공동체로서 살아가라는 부르심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하며 단체로서의 교회가 가져야 할 태도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또한 이러한 ‘교회의 진정성’이라고 할 수 있는 ‘자비를 베푸는 사랑, 그리고 연민’과 관련하여 “이는 단순히 가난한 자에게서 예수님을 마주하는 것이 아니라, 가난한 자가 여러분 안에서 또 여러분의 행동 속에서 예수님을 인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자비의 행위란 일방적인 행위가 아닌 ‘소통’하는 행위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관련기사)



[필진정보]
끌로셰 : 언어 문제로 인해 관심 받지 못 하는 글 혹은 그러한 글들이 전달하려는 문제의식을 발굴하고자 한다. "다른 언어는 다른 사고의 틀을 내포합니다. 그리고 사회 현상 혹은, 문제는 주조에 쓰이는 재료들과 같습니다. 따라서, 어떤 문제의식, 문제제기라고 하는 것은 같은 분야, 같은 주제의 이야기를 쓴다고 해도 그 논점과 관점이 천차만별일 수 있습니다. 해외 기사, 사설들을 통해 정보 전달 뿐만 아니라 정보 속에 담긴 사고방식에 대해서도 사유할 수 있는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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