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근혜표 대북정책은 전쟁위기와 무기증강만 부추기는 실패한 정책
오늘(14일), 평화를 염원하는 청년학생들이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 앞에 모여, 사드 배치 반대와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한 목소리를 냈다.
‘사드철회청년학생긴급행동’은 평화선언을 통해, “절차도 무시하고, 명분도 없는 사드배치를 전쟁과 안보 프레임으로 알박기 하겠다는 것은 여전히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면서, “대등한 위치에서 한반도 이익을 중심으로 한 한·미 관계를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19대 대선 후보들에게, 군사적 대결을 종식시키기 위한 대화 제안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주도적 역할을 요구했다.
또한 박근혜 정권의 실패한 대북정책과 사드배치 폐기, 평화와 통일 비전을 제시할 것을 촉구하면서, 새롭게 뽑힌 평화 대통령과 함께 통일 대한민국을 만들어 갈 것을 선언했다.
평화선언에 앞서, 손솔 민중연합당 흙수저당 대표는 “트럼프의 도발적인 행동이나 독자적인 행동으로는 북한 문제를 해결할 수 없고 주권국가에 대한 전쟁선포와 다름이 없다”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북 강경책을 비판했다.
손 대표는 “남북이 화해하고 단합하는 근본적 대책은 국민들의 힘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며, 트럼프에게 선제타격 도발 행위 등 촛불 대선시기에 어떤 목적을 가진 발언을 즉각 멈출 것을 촉구했다.
정종성 한국청년연대 상임대표는 “사드배치 문제를 비롯해 한반도에 고조되고 있는 군사적 긴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해법을 정확하게 제시하는 후보를 볼 수가 없었다”며, “5월 9일 촛불 대선은 한반도 평화와 남북 관계(개선을) 위해 평화대통령에 투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군사위협 미국규탄, 평화에 투표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면서, ‘평화대통령에 투표하라’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사드철회청년학생긴급행동’은 사드반대 기자회견과 거리행진, 성주·김천지역 연대투쟁 등의 활동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