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 fr.Radio Vatican >의 4월 20일자 기사를 번역한 것입니다. (원제 : 파티마 성모 발현한 두 목동, 5월 13일 시성) - 편집자주
성모 마리아의 발현을 증언한 파티마의 두 어린 목동이 다음 달 13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파티마 순방 때 시성된다.
지난 20일 오전에 열린 추기경 회의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시성될 복자 명단과 더불어 히야친타와 프란치스코 마르토의 시성 날짜를 발표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시성성의 시행령 발표를 허가한 3월 23일 이후로 교회가 이들을 성인으로 추대할 것이라는 사실은 이미 알려져 있었고 그 날짜가 공식적으로 발표된 것이다.
또한 이번 추기경 회의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브라질 순교자 30명과 멕시코 청년 순교자 3명, 피아리스트회 포스티노 미게즈 신부 그리고 카푸친 작은형제회 안젤로 다 아크리 신부 시성을 확정했다. 이들은 올해 10월 15일 로마에서 시성될 예정이다.
히야친타와 프란치스코 마르토는 교회가 처음으로 시성하는 비 순교자 아동이다. 이들의 자매인 루시아 도스 산토스(1907-2005)는 이 두 목동보다 오래 살아남아 글을 통해 이들의 이야기 전체를 전했으며, 루시아 산토스는 현재 시성 심사 과정 중이다.
카르멜 수도회 수녀가 되어 요한 바오로 2세 임명이 얼마 지나지 않아 세상을 떠났다. 요한 바오로 2세는 파티마에 깊은 애정을 보이고 있었으며 1981년 5월 13일 테러에서 생존한 것에 감사를 올리고자 1982년 파티마를 순방했다. 이어 1991년과 자비의 대희년이던 2000년에도 파티마를 방문했고 2000년 당시 히야친타와 프란치스코 마르토의 복자 임명을 집전했다. 교황 바오로 6세는 성모 발현 50주년을 기념하여 1967년에, 베네딕토 16세는 2010년에 파티마를 방문한 바 있다.
한편, 다음 달 13일은 파티마 성모 발현 100주년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