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 fr.Radio Vatican >의 6월 25일자 기사를 요약 번역한 것입니다. (원제 : 프란치스코 교황, ‘박해를 두려워 말라’) - 편집자주
지난 25일, 삼종 기도 강론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그들이 마주하게 될 박해를 예고하며 두려워하지 말라고 이야기한 것이 오늘날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선교를 떠나는 것은 관광하는 것이 아니며, 이에 대해 예수께서는 자기 제자들에게 ‘박해와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며 예수의 말을 인용했다. “예수께서 제자들을 보내신 것은 제자들의 성공을 보장해서도 아니고, 이들이 실패와 고통을 면할 수 있기 때문도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이는 “인간에게 박해, 거부, 버림을 받고 십자가에서의 죽음을 경험한 예수님과 같은 체험”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교황은 그럼에도 “하느님께서는 폭풍우가 몰아칠 때 자기 자식을 버리지 않으신다”고 강조했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했다는 것을 기억하며, 이 말씀은 실제로 박해를 받는 사람들뿐 아니라 무관심이 팽배한 상황 속에 사는 사람들 모두에게도 해당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느님께서는, 속세의 나른함에서 깨어나기 싫어 복음의 진실한 말들을 무시한 채 자기 자신만의 덧없는 진실을 만들어 내는 사람들 가운데 우리를 보초병으로 보내신 것
프란치스코 교황은 “하느님께서는 자신이 소중히 여기시는 우리를 홀로 버려두지 않으신다”고 말하며 “하느님이 보시기에 중요한 것은 우리의 성공이 아닌 우리의 신앙”이라고 강조했다.
삼종 기도 후 교황은 중국 쓰촨성 산모촌 사람들과의 연대를 표명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산사태로 인한) 사상자들과 집을 잃은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였으며, 사상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복구 작업자를 도와달라고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