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 LA CROIX >의 11월 15일자 기사를 번역한 것입니다. (원제 : 람보르기니 선물 받은 프란치스코 교황, 경매 수익금 테러 피해 복구에 기부) - 편집자주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5일, 이탈리아의 스포츠카 제조업체 람보르기니로부터 ‘람보르기니 우라칸’ 최신 모델을 선물로 받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선물로 받은 자동차에 강복했고, 이 차량은 영국 소더비즈(Sotheby’s) 경매장에서 경매에 붙여질 예정이다.
경매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직접 선정한 자선 사업에 기부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IS에게 점령당한 뒤 문화재와 도시가 파괴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최근 이라크가 다시 탈환한 이라크 북부 니네베(Nineveh) 평원 재건 사업에 기부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은 주민 가옥을 재건하고 공공시설과 성당 복구 작업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고통 받는 교회 돕기(Aid to the Church in Need, ACN)’ 라는 교황청 산하 기부 단체가 주도하고 있다.
피난을 떠났던 이라크 북부의 그리스도인들이 자신들의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이 사업은 평소 프란치스코 교황이 강조하는 난민 문제와 상통하며 그 근본적 원인을 해결하고자 하는 활동으로 해석할 수 있다.
수익금의 일부는 인신매매와 성매매 희생 여성들을 돕는 교황 요한 23세 재단 및 아프리카에서 아동과 여성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두 이탈리아 단체 GICAM(국제의사회), Amici del Centrafrica(중앙아프리카 빈곤 퇴치 단체)에도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