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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11월 13, 19, 20일자 기사를 번역한 것입니다. La Croix보기 / ilgiornale.it보기 / CRUX보기 - 편집자주
프란치스코 교황은 13일 교황청 사도궁에서 장관 회의를 주재했다. 이 회의와 더불어 각국 교황청 대사관에 서한을 보내 국무원에 새롭게 설립된 부처를 발표했다.
미국 가톨릭 언론 < Crux >에 따르면, 이번 회의를 통해 교황청 국무원(Secretariat of State) 체제가 새롭게 개편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에는 국무원이 내치를 담당하는 국무부와 외교를 담당하는 외무부로 나뉘어져 있었으나, 이번에 새로운 부서가 설립되면서 교황 대사에 관한 문제를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이 새 부처를 기존 교황청 국무원 외무부 산하에 있던 교황 대사 담당 부서장(Delegate for Pontifical Representations) 얀 파브워브스키(Jan Pawlowski) 대주교가 맡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외무부 산하 부처를 내무부, 외무부와 같은 급의 부서로 승격시킨 결정은 프란치스코 교황을 보좌하는 추기경 자문단(C9)의 권고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결정은 교황 대사 및 직원의 임무가 그만큼 중요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피에트로 파롤린(Pietro Parolin) 추기경은 국무원장직을 수행하고 있으며, 내무부는 조바니 안젤로 베치우(Giovanni Angelo Becciu) 대주교가, 외무부는 폴 리차드 갤러거(Paul Richard Gallagher) 대주교가 맡고 있다. 얀 파브워브스키 대주교는 베치우 대주교와 갤러거 대주교와 동일한 수준의 직위에 임명된다.
얀 파브워브스키 대주교가 맡고 있는 교황 대사 담당 부서의 경우 교황 대사 ‘인적자원부’라고 불리고 있다. < Crux >에 따르면 국무원 내 신설 부처 설립과 관련하여 프란치스코 교황은 파롤린 추기경과 전 세계 교황청 대사관에 보낸 서한을 통해 “교황청을 돕고 있는 모든 이들을 소중히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교황 대사 담당 부서의 업무에 깊은 감사를 느끼고 있다. 이는 매우 중요한 일이며, 해당 업무는 업무 고유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신설 부처의 이름은 ‘교황청 외무인적자원부’ (Section for the Diplomatic Staff of the Holy See)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서한에 명시된 부처의 업무로는 ‘상시적 직원 선발’ 및 외무부 직원들의 ‘경력 개발’이 명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