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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젊은이는 교회의 구체적인 징표”
  • 문미정
  • 등록 2017-12-05 14:5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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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30일 미얀마에 사목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미사 참례를 위해 성모마리아주교좌성당에 모인 미얀마 젊은이들을 ‘기쁜 소식의 전달자’라고 칭했다. 


기쁨과 희망을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에 대한 구체적인 징표이기 때문


교황은 젊은이들에게 성 바오로가 했던 세 가지 질문을 던지며, 신앙 여정에서 주님께서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분별할 수 있도록 도왔다. 


‘자기가 들은 적이 없는 분을 사람들이 어떻게 믿을 수 있겠습니까?’ 라는 질문을 두고 교황은 참된 사람은 듣는 법을 아는 사람이며, 마음 깊은 곳에서 조용히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는 법을 배우라고 말했다. 


정원이나 들판을 돌보듯 여러분의 마음속도 돌봐야 한다. 농작물이 자랄 때까지 기다리는 농부처럼 기다리면 주님께서 많은 열매를 맺게 하시고, 열매를 맺게 되면 다른 사람과 나눌 수 있게 될 것이다. 


‘선포하는 사람이 없으면 어떻게 들을 수 있겠습니까?’ 라는 질문을 두고는 “젊은이들에게 위임된 과제는 ‘선교하는 제자’가 되어 주님의 기쁜 소식을 동시대 사람들, 벗들에게 선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황은 “때때로 여러분이 작게 느껴져도 걱정하지 말라. 복음은 항상 작게 시작 된다”는 말을 전했다. 


이어 목소리를 높이되 우리의 삶과 마음으로 소리치라면서, 힘들고 외로운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희망의 표시가 되길 바란다고 청했다. 


마지막으로 ‘파견되지 않았으면 어떻게 선포할 수 있겠습니까?’란 질문에 대해, 예수님께서 우리를 어디로 보낼지 모르기 때문에 두렵기도 하지만, 절대 우리를 홀로 보내지 않으시며 항상 우리 보다 조금 앞쪽에서 주님 왕국의 새롭고 멋진 곳으로 인도한다고 말했다. 


또한 “나를 따라오너라!”라는 주님 말씀은 곧 파견을 의미하며,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이고 우리 마음대로 밀고 나가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예수님과 그의 사랑을 다른 이들에게 전하는 데 온화하고 용기 있게 행동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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