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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 없이 사회개혁은 불가능하다”
  • 문미정
  • 등록 2017-12-20 17:34:58
  • 수정 2017-12-20 17:5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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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로 ‘원효 탄신 1400주년’과 ‘루터 종교개혁 500주년’을 지내며, 종교계 내부에서 개혁을 향한 목소리가 불거졌고, 마침내 불교·개신교·천주교가 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불교·개신교·천주교 종교개혁 선언 추진위원회’는 각 종교 기초위원 10명과 실무위원 10명, 이 운동에 동의하는 50여 개 단체들이 연대해 만들어졌다. 이들은 오는 28일 종교개혁 선언문을 발표하고 지속가능한 개혁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앞서 이들은 종교개혁 선언문 초안을 발표하며(바로가기), “종교와 사회는 깊은 연관관계를 맺고 있으며, 종교개혁 없이 사회개혁은 불가능하다”고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또한 각 종교에서 개혁해야 할 부분도 언급했다. 


대표적으로 천주교는, '교회는 이윤 추구 사업에서 물러나 가난한 교회로', '교회 운영을 성직자 중심주의에서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참여하도록 할 것', '순교성지 성역화 사업이 이웃 종교·역사 배려하는 진정한 성지가 되도록 노력할 것', '자연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사회 전환을 위해 즐거운 불편을 실천할 것'을 개혁과제로 제시했다. 


오는 22일 오후 7시,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211호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종교개혁선언 시민공청회’가 열리며, 28일에는 프레스센터에서 종교개혁 선언문 공표와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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