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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 앞두고 남북 평화 위한 기도회·법회 이어져
  • 문미정
  • 등록 2018-04-23 17:3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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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톨릭프레스 DB


오는 27일, 11년 만에 이루어지는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회담 성공과 평화를 기원하는 종교인들의 간절한 기도가 이어지고 있다. 


오늘(23일) 오전 조명균 통일부장관은 7대 종단 지도자들과의 조찬간담회에서, “대통령은 남북 민간교류 중에서 종교 교류가 앞장서야 하고 중요한 부분을 차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에 천주교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는 “대한민국 국운이 걸려있다고 해도 과하지 않을 시기”라면서, “남북정상회담이 잘 진행되고 북미회담까지 연결돼서 우리나라에 새로운 역사가 열리길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천주교여자수도회장상연합회는 지난 19일을 시작으로 27일까지 한반도 평화협정체결을 기원하는 연대기도를 9일 동안 이어간다. 


24일 오후7시 서울 명동성당에서 한반도 평화 정착과 남북정상회담 성공을 기원하는 미사가 봉헌되며, 25일 오후 8시에는 경기도 파주 참회와 속죄의 성당에서 한반도 평화 기원 특별미사가 봉헌된다. 


천주교는 2015년에 평화의 원년을 선포한 이래로 매일 밤 9시 평화를 위한 주모경 봉헌 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천주교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위원장 이기헌 주교는 “평화는 하느님의 선물”이라면서도 거저 주어지는 선물은 아니기에, 평화를 이루려는 우리의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지난 19일 서울 연동교회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연합기도회를 가졌으며, 매일 정오에 ‘1분기도운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지난 17일 한반도 안정과 평화를 기원하는 법회를 열기도 했다. 21일부터 27일까지 남북정상회담 성공을 기원하는 축원을 올리며, 27일 오전 10시에는 전국 사찰에서 33번의 타종식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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