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 VATICAN INSIDER >의 7월 6일자 기사를 번역한 것입니다. (원문보기) - 편집자주
현지 시간으로 5일,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 의장 장 루이 토랑(Jean-Louis Pierre Tauran) 추기경이 선종했다. 토랑 추기경은 올해 75세로 파킨슨병을 앓고 있었으며 치료를 위해 미국 코네티컷주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장 루이 토랑 추기경은 2007년부터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Pontifical Council for the intereligious dialogue) 의장을 역임했다. 또한 2014년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교황궁무처장(카멜랭고)에 임명되기도 했다.
토랑 추기경은 프랑스 보르도 출신으로 1943년에 태어나 교황청립 그레고리오 대학에서 철학, 신학 석사와 교회법 박사를 받았다. 1969년 사제서품 이후, 1975년 교황청 외무부에서 근무하기 시작했다. 이후 도미니카 공화국, 레바논 교황대사 대리 및 아이티, 베이루트, 다마스커스에서 외교관으로 근무했다.
1990년에는 교황청 국무원 외무부 장관에 임명되었으며 이와 함께 텔렙트(Thélepte) 명의 주교로 임명되어 주교 서품을 받았다. 2003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추기경으로 서임된 후 베네딕토 16세와 프란치스코 교황을 선출한 콘클라베에 모두 참여하기도 했다. 프란치스코 교황 선출 당시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 교황 선출을 알리는 라틴어 선언문)을 발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