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교황청 주교성 장관 마크 우엘레(Marc Ouellet) 추기경은 폴란드 포잔에서 열린 유럽 가톨릭주교회의(CCEE) 정기총회에서 교회가 이번 성직자 성범죄 추문을 극복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제 양성, 교육, 식별, 후보 선발 및 후보들의 정서적 균형 작업에 여성들의 더 많은 참여가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아동성범죄 퇴치에도 여성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우엘레 추기경은 맥캐릭 사태와 최근 벌어진 성직자 성범죄 사건들과 관련해 “교회가 주교 선택에 신중을 기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우엘레 추기경은 현재 미국에서 시작된 일이 “지금은 미국의 문제로 보이지만 이는 인간의 문제, 즉 보편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우엘레 추기경은 “지금은 교회에 이목이 집중되어 있지만, 이 문제는 교회보다 훨씬 더 큰 것”이라고 말하며 이번 사태가 “주교 리더십 차원의 위기”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