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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젊은이들에게 강조
  • 이상호 편집위원
  • 등록 2015-06-23 10:08:54
  • 수정 2015-08-13 11:5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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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은 21일 젊은이들에게 현대 문화의 조류를 거슬러 살 것과 순결한 사랑을 강조했다. 또 세속적인 정부나 권력을 믿지 말라고 당부했다.


교황은 이날 이탈리아 북부도시 토리노을 방문, 젊은이들과의 만남에서 현대 문화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고, 세계 지도자들이 어떻게 인류를 위협하려고 하는지 등에 대해 설명했다.


교황은 오랫동안 일자리를 찾지 못해 사회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는 한 젊은 여성에 대해, “유럽에도 전쟁이고, 아프리카에도 전쟁이며, 아시아에도 전쟁이다”면서, “이 같은 세계, 이 같은 세계 지도자들을 과연 믿을 수 있겠는가?”라고 물었다.


투표하러 갈 때, 후보자들이 이 나라를 전쟁으로 몰고 가지 않을 것이라고 믿을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교황은 무기제조업자와 무기 판매업자에 대해, “그들은 자신들이 모두 기독교인이며, 자신들은 단지 무기조립 과정에 투자했을 뿐”이라고 변명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들은 이익이 많이 나기 때문에 그 일을 하는 것이며, 오늘날 세상에는 두 얼굴을 가진 돈이 한 쪽에서는 이런 말, 다른 한 쪽에서는 저런 말을 하면서 떠돌아다니고 있다”며, 이는 위선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교황은 젊은이들에게 한 마디 하겠다며, “현재 흐름에 거슬러 나아가라”고 강조했다.


교황은 “상업주의가 이것이 아름답다, 저것이 좋다고 우리를 유혹하고 있다”며, “유리를 팔면서 그것이 다이아몬드인 것처럼 속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그것을 거부해, 다이아몬드라고 말하는 쓰레기를 사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도덕론자처럼 말하지 싶지는 않지만, 별로 인기 없고 또 유행에도 뒤진 말을 하고 싶다”면서 순결에 대해 언급했다.


교황은 “사랑은 바로 사람을 존중하는 것이지 이용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사랑은 순결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젊은이들에게 쾌락의 시대, 상업주의가 판치는 시대지만 순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사랑은 쾌락을 위해 다른 사람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해 희생하는 것”이라며, “순결하게 사랑하는 삶을 살도록 애쓰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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