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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난민 33명 로마로 데려온다
  • 끌로셰
  • 등록 2019-12-03 15:14:16
  • 수정 2019-12-05 10: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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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그리스 레스보스 섬에 있는 난민 33명을 로마로 데려온다.


교황청 자선소장 콘라드 크라예프스키(Konrad Krajewski) 추기경이 2일(현지시간) 레스보스 섬으로 파견되어 오는 4일, 33명의 난민들과 함께 돌아올 것으로 알려졌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6년에도 레스보스 섬에서 시리아 출신의 세 난민 가정을 로마로 데리고 온 바 있다. 


▲ 2016월 4월 레스보스섬 난민캠프를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


교황청 자선소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크라예프스키 추기경에게 “그리스인들과 난민들에게 다시 한 번 연대를 표명해달라”는 부탁을 했다고 전했다.


교황은 추기경과 함께 돌아오는 아프가니스탄, 카메룬, 토고에서 온 젊은 난민들과 가정들을 향해 “연대의 손길을 더 내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난민에 대한 이번 인도적 지원은 교황청 자선소와 이탈리아 내무부의 논의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실질적인 이탈리아 내 정착과정은 산테지디오가 담당하게 된다.


교황청 자선소와 국제가톨릭공동체 산테지디오(Comunità di Sant'Egidio)의 협력으로 이루어진 이번 난민 수용 외에도 12월 말 교황청이 10명의 난민들을 추가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교황청 자선소가 밝혔다.


레스보스 섬은 특히 중동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난민들이 가장 많이 거쳐 가는 장소로 알려져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6년 레스보스 섬 난민캠프를 방문하기도 했다.



[필진정보]
끌로셰 : 언어문제로 관심을 받지 못 하는 글이나 그러한 글들이 전달하려는 문제의식을 발굴하고자 한다. “다른 언어는 다른 사고의 틀을 내포합니다. 그리고 사회 현상이나 문제는 주조에 쓰이는 재료들과 같습니다. 따라서 어떤 문제의식은 같은 분야, 같은 주제의 이야기를 쓴다고 해도 그 논점과 관점이 천차만별일 수 있습니다. 해외 기사, 사설들을 통해 정보 전달 뿐만 아니라 정보 속에 담긴 사고방식에 대해서도 사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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