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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코로나19 어려움 극복 위해 나눔 동참
  • 강재선
  • 등록 2020-03-04 14:59:18
  • 수정 2020-03-06 10: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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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6개 교구에서 모두 미사를 중단한 가운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돕고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동참하기 위해 천주교 각 교구별로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6일 천주교대구대교구(교구장 조환길 주교)는 코로나19 피해 극복 지원을 위해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와 경상북도에 각 1억 원씩을 기부했다. 이 기부금은 방역물품 지원, 긴급 구호물품 지급 등에 사용된다. 또한 대구 8개소, 경북 12개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 700만원 상당의 위로물품(박카스, 비타500, 초콜렛 등)을 전달하기도 했다.


▲ 대구대교구 사회복지회가 대구, 경북지역 선별진료소에 전달한 위로물품 (사진출처=대구대교구)


대구대교구는 기부에 더해 코로나19 확진자 격리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교구 연수원인 꾸르실료교육관과 한티순교성지 피정의 집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천주교대전교구(교구장 유흥식 주교) 사회사목국은 지난 27일, 대구대교구 사회복지회에 손소독제 1,020개와 마스크 10,600개를 전달했다. 


광주대교구(교구장 김희중 대주교)도 이러한 나눔에 동참하여 지난 1일 광주광역시 코로나19 의료인들에게 비타민제와 자양강장제 1,500세트를 기부했다. 기부 물품은 광주 거점병원인 조선대병원, 전남대병원을 비롯한 시내 보건소 5곳과 광주보건환경연구원에 보내졌다. 


▲ 1일 광주대교구가 광주시 의료기관 관계자들에게 비타민제와 자양강장제를 기증했다. (사진제공=한국천주교주교회의)


지난 2일 대구대교구 이주사목위원장 이관홍 신부는 전국 본당 및 교구 위원회, 수도회 및 단체 등 40여 곳에서 마스크 7,000여개와 손소독제 100여 개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 물품들은 대구에 거주하고 있는 2,000여명의 이주민들과 난민 신청자들에게 직접 또는 택배로 전달되었다.


같은 날 마산교구 교구장 배기현 주교도 대구대교구청을 방문하여 조환길 대주교에게 코로나19 구호 성금을 전달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대응 지침 공유’ 페이지를 별도로 마련하여 신앙생활에 필요한 기도묵상 자료, 교구별 최신 공지와 코로나19 정부 공식 행동 지침을 안내하고 있다.


지난 2월 26일부터 전국 모든 교구에서 미사가 중단된 가운데, 한국천주교회는 신자들이 신앙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 가톨릭평화방송 >을 통해 미사를 중계한다. 


부산교구, 의정부교구, 대구대교구에서는 온라인으로도 미사 녹화본을 게시하고 있으며, 인천교구, 춘천교구에서는 강론 녹화본을 각 유튜브 채널에 게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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