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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신앙·교리는 정적이지 않고 성장하는 것” - ‘성령’은 ‘지지해 주는 존재’라고 강조
  • 끌로셰
  • edit@catholicpress.kr
  • 기사등록 2020-05-14 13:14:07
  • 수정 2020-05-13 18:3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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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Vatican)


프란치스코 교황은 11일,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는 성녀 마르타의 집 아침미사 강론에서 “신앙은 정적인 것이 아니라 자라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는 너희와 함께 있는 동안에 이것들을 이야기하였다. 보호자,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께서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기억하게 해 주실 것이다.” (요한 14, 25-26) 


교황은 이날 복음을 인용하며 “그리스어로 파라클리토는 지지해주는 존재, 넘어지지 않도록 함께하는 존재, 당신을 지지하는 존재를 말한다”며 이것이 성령의 과업이라고 설명했다. 


성령은 신앙이 의미하는 바를 이해하는데도 도움을 준다면서 “신앙은 정적인 것이 아니고, 교리도 정적인 것이 아니다. 신앙은 성장하는 것이다. 신앙은 나무가 자라나 조금 더 커지고 열매를 맺더라도 여전히 같은 나무인 것처럼, 언제나 같은 방향으로 성장한다”고 비유적으로 설명했다. 


교황은 이어서 “성령은, 교리가 그 자리에 멈추어 자라나지 않는 일이 없게 한다. 성령은, 예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주신 것을 이해하는 능력을 길러주고, 우리 안에서 주님의 교리가 성숙하게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기억하게 한다’는 성령의 역할을 두고서는 “성령은 주님의 이치 안에서 우리를 언제나 일깨워주고, 우리로 하여금 우리의 삶을 기억하게 해 준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령은) 작은 결정에서부터 지금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식별하도록 인도 하신다”면서 “성령은 우리로 하여금 일상의 사소한 결정과 그보다 큰 결정들을 내릴 수 있도록 식별을 도와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필진정보]
끌로셰 : 언어문제로 관심을 받지 못 하는 글이나 그러한 글들이 전달하려는 문제의식을 발굴하고자 한다. “다른 언어는 다른 사고의 틀을 내포합니다. 그리고 사회 현상이나 문제는 주조에 쓰이는 재료들과 같습니다. 따라서 어떤 문제의식은 같은 분야, 같은 주제의 이야기를 쓴다고 해도 그 논점과 관점이 천차만별일 수 있습니다. 해외 기사, 사설들을 통해 정보 전달 뿐만 아니라 정보 속에 담긴 사고방식에 대해서도 사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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