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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강정 세계평화대행진, 7월 27일부터 8월1일까지
  • 이상호 편집위원
  • 등록 2015-07-01 10:08:30
  • 수정 2015-07-01 10:5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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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마을회와 '제주해군기지건설 저지를 위한 전국대책회의' 등은 6월 30일 서울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4회째인 '강정 세계 평화 대행진'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평화 대행진은 ‘함께 걷자 생명의 강정, 함께 살자 모두의 평화’를 주제로 7월 27일부터 8월 1일까지 6일간 제주에서 열린다.


행진은 7월 27일 제주시청을 출발해 동쪽과 서쪽으로 나뉘어 진행한 후 8월 1일 강정마을에 모여 마무리된다.


특히 제주해군기지 반대투쟁 3,000일째를 맞는 8월 3일을 기념해 행진 마지막 날인 8월 1일 강정마을에서 '3천일 문화제'를 개최하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해군기지 반대 싸움이 9년 됐다. 올해 말 완공을 앞두고 있지만 해군기지를 둘러싼 갈등과 문제점은 어느 하나 해결된 것이 없다”며 “해군기지 반대활동으로 38명이 구속되고 600여명이 재판을 받거나 받고 있으며, 이미 확정된 벌금만 4억 원이 넘는다”고 밝혔다.


이들은 "미중·남북 대결 격화로 신 냉전적 대결 구도가 구조화하는 현재 제주해군기지는 강정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동아시아와 세계의 평화 운동가들과 함께 강정 생명평화 대행진을 한국의 대표적인 평화군축운동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태호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대행진 준비와 별도로 강정 3,000일 투쟁과 함께하는 시민 3,000명을 모집해 각각 1만 원을 내서 3,000일을 맞이하는 강정 주민의 절박한 메시지를 신문 광고로 낼 계획이다"며 "3,000일 투쟁 과정에서 많은 이들이 구속, 연행되고, 벌금을 받았기 때문에 지원기금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덕진 천주교인권위 사무국장은 9월 제주도 강정마을에 '강정 생명평화 사목센터'가 개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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