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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前
  • 김유철
  • 등록 2020-07-10 14:39:40
  • 수정 2020-07-10 14: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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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前



선생 이름 앞에 고故를 붙여야 하는 날


입은 소리를 잊고 


생각은 길을 잃고 


내리는 장맛비를 선생의 젖은 혼 이냥


사는 것이 


죽는 것도


그저 한 순간의 작란作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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