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의가 미국 불교와 가톨릭 간 대화의 새로운 주제가 됐다고 가톨릭 뉴스 서비스(CNS)가 2일 보도했다.
미국의 5개 도시에서 온 불교와 가톨릭 성직자들은 그들의 지역사회를 빈곤으로부터 벗어나게 하고, 각종 사회적 악을 치료하는데 협력한다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고 이날 CNS가 밝혔다.
이 같은 새롭고 실질적인 종교간 대화는 서로 알고 이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종래의 토론이 사회적 프로젝트를 위해 사전 계획된 협력을 더 중시하는 것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CNS는 지적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불교사원의 로날드 코바타는 “이는 종교간 대화가 말뿐인 이해에서 지역 일에 대한 협력으로 옮겨지고 있다는 것으로, 상호관계의 성숙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대부분 성직자들인 미국의 불교와 가톨릭 관계자들은 처음으로 지난 6월 22~27일 로마에서 ‘고통, 해방과 우애’를 주제로 회합을 가졌다.
이 회합에는 샌프란시스코, 뉴욕,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워싱턴 등 5개 도시에서 온 각각 23명의 불교와 가톨릭 관계자들이 참가했다.